3월3일 WKBL 우리은행 삼성생명
* 우리은행, 22승 8패
* 삼성생명, 14승 16패
* 정규시즌 맞대결, 우리은행이 5승 1패 우위
* PO 1차전, 우리은행이 홈에서 74-69 승리
* PO 2차전, 삼성생명이 홈에서 76-72 승리
# 주요 부상자
우리은행 : 김정은
삼성생명 : 박하나
# 흐름 예상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복귀한 이후 그나마 나은 경기력을 보이고있긴 하지만, 핵심 빅맨 배혜윤의 부진이 길어지고있다는 점은 뼈아프다. 우리은행은 딱히 높이에서 강점이 있는 팀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롱리바운드 캐치능력이 좋다. 이러한 강점이 확실한 높이를 가진 팀을 상대로는 거의 드러나지않으며 올 시즌 은근히 많은 패배를 허용했지만, 에이스 박혜진이 정상궤도로 올라온 이후부터는 화력의 힘으로 찍어누르는 패턴이 반복되고있다. 1차전에서는 우리은행이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74-69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과감히 배혜윤 출전시간을 줄이고 스몰라인업으로 맞섰으며, 외곽포에서도 크게 밀리지않으며 분전했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박혜진의 집중력이 빛났다. 2차전에서는 삼성생명이 윤예빈을 중심으로 좀 더 빠른 템포를 기반으로 76-72 역배당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 삼성생명은 윤예빈-김단비 등을 적극 활용하며 우리은행의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 애썼고, 중요 순간에는 김한별이 득점해내며 4쿼터에도 밀리지않았다. 2차전까지 봤을 때, 전력비교는 분명해졌다. 삼성생명이 좀 더 앞선다. 다만, 관록을 자랑하는 우리은행과 위성우 감독이 4쿼터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역사는 우리은행의 승리를 말해주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김정은이 시즌아웃된 상황에서 팀의 구심점이 되어줄 자원이 가드 박혜진뿐이라는 점이 뼈아프다. 1차전과 달리, 2차전 클러치 상황에서는 다시금 배혜윤-김한별 더블포스트로 역전을 허용치않았던 삼성생명이 이변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충분한 경기이다